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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이 될 길의 기록

등대기행 18 - 오륙도등대 본문

등대기행 - 등대가는길

등대기행 18 - 오륙도등대

경기병 2020. 5. 15. 15:22

백운포에 갔다.

 

그 길에서 보여지는 부산의 바다,

그 바다에 떠 있는 다섯 혹은 여섯의 바위섬들,

 

그 바위섬에 서서 파란 바다를 보고 있는 하얀 등대는, 생에 딱 한번만 봐야할 만큼 고귀했다.

 

 

 

등대기행 18 - 오륙도등대 (2020.05.10)

오륙도 등대

 

 

남들의 주말에는 비가 내리지 않는다.

내 주말에만 비가 내린다.

 

젖고 있는 세상을 보는 짓이 무례해서, 젖기 싫어 떠나지 않았다.

 

 

 

 

 

 

아무도, 아무것도 내 나섬을 막을순 없다.

그러니 무엇인가 끼여들어 '어떻게하면 여정을 망칠까? 별의 별 수를 다 동원해 떠남을 방해하고 있다.

 

날궂이는 않는다하니, 가장 쉬운 방해는 비였으리라~

봐봐라~ 토요일마다 비가 쳐내리는 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