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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이 될 길의 기록

엄마에게 보여준 바다 - 창포말 본문

살다보면 - 픽션은없다

엄마에게 보여준 바다 - 창포말

경기병 2021. 7. 20. 13:10

엄마 한 바퀴 돌고 올래?

그라자!

 

 

 

 엄마에게 보여준 바다 - 창포말 (2021.07.18) 

 

 

 

간만에 7번국도를 탔다.

언 미친놈이 3,8이 영덕장날이라고 해서...,

 

 

 

강구항

 

 

 

흥해까지는 생생 달린다.

허나 흥해에서 화진까지의 7번국도는 너무도 지겨운 길이다.

 

 

 

 

 

 

영덕장에 가기 전, 영덕해맞이공원부터 찾기로 했다.

창포말등대를 보고, 부근에 있는 물가자미 맛집에서 점심도 먹을 겸..., 

 

헌데, 이런~ 예약마김이라고 했다.

아따, 더런 물가자미 가지고 유세는..., 축산항에 가면 천지빼까리다.

 

축산항으로 갔다.

 

 

 

 

축산항등대

 

 

 

강구항에서부터 축산항까지의 해안도로를 달리며 해파랑길을 걷고 있는 이들을 본다.

 

다시 이 길을 걷고도 싶었지만,

이미 다 걸은 자의 여유스러움이 충만한 기분이었다.

 

 

 

 

 

 

 

엄마가 잘 먹었다고 하면 그만이다.

 

영덕장으로 갔다.

붐벼야 할 장이 파시의 꼴을 하고 있었다.

 

아놔~ 장이 서는 날은 3,8이 아닌 2,7이란다.

아놔~ 그 개념 없는 개쉐이 때문에...,

 

해파랑길을 이어면서도 간혹 개념은 없고 나서기는 좋아하는 인간들이 붙인 시그널 때문에 버벅대기 일쑤였다.

제발 지가 개념이 없다면 나서질 마라라!

 

 

 

 

집으로 오는 길

 

 

 

남창옹기종기시장에서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오니 18시쯤이었다.

그렇게 하루가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