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기념투어 - 전시기념관 (24)
회상이 될 길의 기록

2,000년 역사 상 외세에게 1,000여 차례의 침략을 받으며 산 민족이 있다.바로 한반도에 사는 한민족이다. 지들끼리는 내편 니편으로 갈라져 너무도 잘 싸우지만,남에게는 언제나 먼저 얻어맞고 복수는 할 생각조차도 않는다. 옆 나라 일본에게는 두 번의 도륙에 가까운 침략을 당했지만,한민족이 선택한 복수는 몇몇 의사들의 저항을 제외하면 당함의 열거가 전부다. 그 열거가 전시된 곳,그 치욕의 역사를 보고자 11시쯤 엄마와 함께 집을 나섰다. 나라 잃은 사람들의 비애 -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2024.9.29) 지지난주에는.서울의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부산의 '유엔평화기념관'을 인지했고, 지난주에는,부산의 '유엔평화기념관'에서 그 옆에 자리한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을 인지했다. 그러..

비 내리는 토요일,엄마의 호흡기내과 진료가 끝나니 11시쯤이었다. 제아무리 비가 내려도,아침에 나온 집구석은 저녁에 들어감이 맞다. 비는 내리고...,갈 곳은 더럽게 없고..., 그들이 있어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다 - 유엔평화기념관 (2024.9.21) 추석연휴였던 9월15일,서울 소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방문했고,유엔군참전의날 기념 특별전 를 보았다. 그 가슴 뭉클하면서도 더 없이 고마운 사람들에 관한 기록들을 보면서,부산 소재 '유엔평화기념관'에도 꼭 방문을 해야지! 이랬다. 그리고 며칠이 지난 토요일,서울에서 한 나와의 약속을 이행하고자 엄마와 함께 비를 맞으며 광안대교를 지난다. 13시쯤 재한유엔기념공원이 내려다보이는,부산시 남구 대연동에 위치한 '유엔평화기념..

구월이 되고도 일주일이 지났지만,맹렬한 기세의 폭염을 장착한 올해 여름은 쉽사리 물러날 기미가 없다. 날은 덥지만 그렇다고 머물순 없어,쿨러에 보냉제와 음료수 그리고 물을 담아 11시쯤 엄마와 함께 정처없는 길로 나섰다. 오늘은 어디로 가 무얼하며 서성이노..., 녹두꽃이 떨어지면 - 동학농민혁명기념관 (2024.9.7) 반경 내 서성일 곳은 이제 더는 없다.그렇다고 반경을 벗어나도 이렇다할 그런 곳도 없다. 토요일은 서진이니,무작정 남해고속도로에 차를 올리고 그저 달리기만 했다. 서순천JC 통과,그리고 들어선 호남고속도로..., 길에서 찾은 오늘의 정처는,깻다리 형님의 고향, 호남의 심장, 샘고을 정읍이 됐다. 엄마는 정읍에 한 번도 간 적이 없기에..., ..

문경석탄박물관을 나오니 시계는 16시를 지나고 있었다. 온천을 하고자 온 문경이지만,박물관 내 다양한 볼거리들로 인해 온천은 뒷전으로 밀려났다. 문경과 이웃한 상주시 화서면에는 한국전쟁사 기리남을 전승지가 있다.온천이고 나발이고 거를 방문하고 픈 마음 간절해진다. 여서 거는 35km 남짓..., 17연대를 기억하라 - 화령장전투전승기념관 (2024.9.1) 군위가 대구로 떠났지만,그래도 경상북도는 대한민국 광역자치단체들 중 제일 큰 면적을 자랑한다. 그 경상북도 북부에서 조금만 더 가면 충청북도가 되는 데,아쉽게도 오늘의 두 번째 방문지가 된 '화령장전투전승기념관'은 그 직전에서 나타났다. 약간의 저녁 기운이 감도는 시각,경상북도 상주시 화서면 하송리 한적한 산골에 자리한 '화..

8월의 마지막날,그래도 더웠고 그래도 갈 곳은 없었다. 내가 갈 곳을 찾지 못하면,엄마는 늘 장을 보러가자고 했고,오늘은 말린생선과 액젓을 좀 사야겠다고도 했다. 그렇다면...,오랫만에 이순신대교 건너 여수나 갈까..., 이순신대교 통과 그리고 - 이순신대교홍보관 (2024.8.31) 여수로 가는 나만의 루트에는,명불허전 해상교량 1기와 역시 명불허전 터널 1기가 있다. 이제 닿는 거기가 정처가 아니라,지나는 거기가 정처여도 아무런 상관이 없다. 여수수산시장에서 갈치조림으로 점심을 먹고자 했지만,15시를 넘겨 도착이 될듯 해 이순신대교를 건너기 전 광양에서 점심을 먹었다. 인생사, 광양에서 밥 한끼 먹은 기억 가짐도 괜찮았다. 남해안 철의 도시 광양을 벗어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