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기념투어 - 전시기념관 (21)
회상이 될 길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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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석탄박물관을 나오니 시계는 16시를 지나고 있었다. 온천을 하고자 온 문경이지만,박물관 내 다양한 볼거리들로 인해 온천은 뒷전으로 밀려났다. 문경과 이웃한 상주시 화서면에는 한국전쟁사 기리남을 전승지가 있다.온천이고 나발이고 거를 방문하고 픈 마음 간절해진다. 여서 거는 35km 남짓..., 17연대를 기억하라 - 화령장전투전승기념관 (2024.9.1) 군위가 대구로 떠났지만,그래도 경상북도는 대한민국 광역자치단체들 중 제일 큰 면적을 자랑한다. 그 경상북도 북부에서 조금만 더 가면 충청북도가 되는 데,아쉽게도 오늘의 두 번째 방문지가 된 '화령장전투전승기념관'은 그 직전에서 나타났다. 약간의 저녁 기운이 감도는 시각,경상북도 상주시 화서면 하송리 한적한 산골에 자리한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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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마지막날,그래도 더웠고 그래도 갈 곳은 없었다. 내가 갈 곳을 찾지 못하면,엄마는 늘 장을 보러가자고 했고,오늘은 말린생선과 액젓을 좀 사야겠다고도 했다. 그렇다면...,오랫만에 이순신대교 건너 여수나 갈까..., 이순신대교 통과 그리고 - 이순신대교홍보관 (2024.8.31) 여수로 가는 나만의 루트에는,명불허전 해상교량 1기와 역시 명불허전 터널 1기가 있다. 이제 닿는 거기가 정처가 아니라,지나는 거기가 정처여도 아무런 상관이 없다. 여수수산시장에서 갈치조림으로 점심을 먹고자 했지만,15시를 넘겨 도착이 될듯 해 이순신대교를 건너기 전 광양에서 점심을 먹었다. 인생사, 광양에서 밥 한끼 먹은 기억 가짐도 괜찮았다. 남해안 철의 도시 광양을 벗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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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령터널을 통과, 영월을 갔다온 다음날, 일요일,날은 덥지만,피곤도 하지만,머물면 늙어짐에 12시쯤 엄마와 함께 집을 나섰다. 내세울 것 없는 도시가 건립한 - 양산시립독립기념관 (2024.8.18) 작렬하는 땡볕...,당췌 어디를 서성이노..., 12시30분,집에서 20km 떨어진, 올해 개관을 한 '양산시립독립기념관'에 도착을 했다. 양산..., 오씨 성을 가진 유명인사가 드물듯,지역 출신 유명인사가 유독 드문 곳이 양산이다. 그건 아마도..., 대한민국 이전엔 천민의 비율이 높았고,대한민국 이후엔 유명 고등학교의 부재에 따른 결과일지도 모르겠다. 볕에 땡이 붙으니,길에서 서성여야 할 하루를 실내에서 찾게 된다. 내 사는 곳에서 가까워질수록 것들에는 시시함이 묻고,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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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시쯤 안덕에서 점심을 먹고,제주시로 넘어오니 비는 살짝 그쳤고 시간은 14시30분쯤이었다. 완도행 페리호의 출항시간은 19시30분,18시까지는 어떻게든 시간을 보내야 한다. 동문시장으로 가는 길,아주 예전에 제주올레 18코스 산치천가에서 봐 둔 그 곳이 생각났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 김만덕 기념관 (2024.5.5)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중앙로비 한 벽면에는,발전기금을 낸 사람들의 명판이 붙착돼 있다. 5억 원 이상을 낸 사람들은 흉판을 만들어 그 뜻을 기리는데,현재 두 분인가의 흉판이 부착돼 있고 모두 그 성함이 알려지지 않은 할머니들이다. 제주도에는 거상 김만덕이 있었다. 15시가 조금 안된 시각,제주시 건압동 산지천가 '김만덕 기념관'에 도착을 했다. 정의와 공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