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기념투어 - 전시기념관 (21)
회상이 될 길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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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휴에 제주도를 가고자 했지만, 항공편을 구하지 못해 철원여행으로 갈음했다. 제주도는 못갔지만, 제주도식 해물뚝배기는 부산에서도 먹을 수가 있어, 부산역 근처에 위치한 식당을 가고자 11시30분쯤 엄마와 함께 집을 나섰다. 만고충신 - 충렬공박제상기념관 & 언양읍성 (2024.2.11) 한국철길을 시작했기에, 울산역에서 고속열차를 타고 부산역으로 가고자 했다. 때를 맞춰 부산역에 닿으려하니 시간이 어중간해, 울산역 근처에 위치한 '충렬공박제상기념관' 방문을 오늘 여정의 더불어로 택했다. 12시30분쯤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 만화리에 자리한, 만고충신 '충렬공박제상기념관'에 도착을 했다. 개울을 흐르는 시냇물을 보니 오지마라 해도 봄은 오고 있었다. 박제상은 누구이고, 그를 그리워하다 치술령에서 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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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시쯤 소문난 잔치집 국립중앙박물관을 미련없이 나오며, 폰에 옛날 노래 한 곡을 띄우니 엄마가 그 노래를 따라 흥얼거린다. 삼각지로타리에 궃은 비는 오는데..., 여가 거다. 그러니 엄마가 차창으로 여를 유심히 두리번거린다. 별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그럴 것이다 단정도 하지 않았지만, 관람보다는 놀러 나온 사람들이 더 많은 국립중앙박물관이었다. 오늘 서울로 온 두 번째 이유의 두 번째 이유는, 그렇지 않다고 해도 그렇다고 밖에는 이해가 안되는, 용산대통령실을 전쟁기념관 앞 평화의광장에서 보고자 함이다. 삼각지로타리를 돌아 - 전쟁기념관 (2023.12.24) 천 번에 가까운 외침을 당하고도, 이렇다 할 한 번의 침략도 못한 역사를 가진 민족이 한민족이다. 그 나약한 민족은 지들끼리는 너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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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시40분쯤, 경남도립미술관을 나왔다. 인자 어디로 갈 것이며, 점심은 또 뭐를 먹노..., 그 고민을 하면서 25번 국도를 타고 무작정 진해로 갔다. 음지도 진해해양공원 - 진해함전시체험관 & 해전사체험관 진해가 오롯한 진해시일 때가 가장 진해다웠다. 연평도에서 버려진 보온도시락통을 보고, 북한이 쏜 포탄이냐고 묻던 위인을 창원시장으로 앉히니, 그 직에 만족을 못하고 마산과 진해를 꼬득여 광역자치단체장을 꿈꿨지만, 당사자 본인은 도시자 홍의 분노를 사 공천이 날아갔고 진해와 마산은 창원의 식민지 꼴이 됐다. 14시10분쯤, 이순신트레일 진해만에서, 그 지루한 조선소길을 걸어 도착을 한, 그래서 그 기억이 선명한, 진해만 겨울풍경이 적나라하게 펼쳐진 행암동 철길가에 닿았다. 흐르는 것은 세월이고,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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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드니, 그제는 목이 저렸고, 어제는 오후내내 뒤통수가 수시로 찌릿찌릿했다. 일어난 일요일 아침까지도 찌릿찌릿함은 그치지 않았고, 혹시나 싶어 검색창에 '뒤'자를 치니 단 번에 관련된 증상의 글들이 쏟아진다. 뒤통수 아니, '뒤'자에도 이리 많은 질환들이 붙는데, 의대 확충은 맨날 그 나물에 그 밥이니 이래가지고 우째 살겠노..., 싶었다. 히말라야 14좌 정복자 - 엄홍길기념관 (2023.10.29) 반주 몇 잔을 곁들인 아침을 먹고 한 숨 더 자고나니, 그제서야 찌릿함은 그쳤고..., 그렇다면..., 13시 엄마와 함께 일요 정기나들이에 나섰다. 한산도 제승당의 가을을 찾아가는 길, 합포만을 건너 14번 국도에 들어서니 시간은 14시30분을 지나고 있었다. 부근 검색으로 찾아 낸 식당은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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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 연휴의 마지막 날, 맛있 점심을 먹고, 어디가 될지는 몰라도 부산의 해안선을 서성이고자 13시쯤 엄마와 함께 집을 나섰다. 전라좌수사의 구원 - 옥포대첩기념공원 (2023.10.9) 누군가들이 올린 유튜브 보는 재미가 솔솔한 요즘이다. 각종 정보 알아짐도 좋지만, 특히 아기, 여행, 맛집을 주제로 한 영상은 티비보다 더 재미있다. 어느 유튜브가 소개한, 부산공동어시장 구내식당의 고등어정식을 먹고자 우선 남부민동으로 향했다. 14시쯤 공동어시장에 도착을 했다. 냄새 번지기 좋은 하늘과 습도라 그런지, 도착과 동시에 풍겨져오는 역한 비린내 장난이 아니다. 와 여서 이 냄새를 맡으며 우째 밥을 먹었노..., 계단 목재난간의 손잡이마저 비린내에 쩐 모양새다. 그 난간을 잡고 구내식당이 위치한 2층으로 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