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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이 될 길의 기록

봄엔 꽃이 피고,여름엔 소낙비가 내리고,가을엔 을사년스런 바람이 불고,겨울엔 함박눈이 소리없이 내려앉고, 그러나 눈은 내리지 않는다.아무리 기다려도 눈은 내리지 않는다. 그러니 눈 내리는 곳을 찾아 떠날 수 밖에는..., 베이스캠프 - 국립변산자연휴양림 숲속의집 바다향기6 (2025.2.8~9) 다 좋은데..., 지독히도 눈이 내리지 않아,겨울이면 저주의 땅이 되는 부울경 남동임해지역..., 고작 10만㎢ 반도에서 어떻게 이런 희한한 분포의 일기도가 생성되는지,하늘과 기상청이 한통속으로 부울경 남동임해지역을 유린한다고 밖에는 볼 수가 없다. 금요일 오전, 저주의 땅에 쌓이지도 않을 눈이 잠시 내렸다. 그 짧음에 사람들은 들뜨기도 했지만,그 짧음은 분명 저주를 넘어선 우롱에 가까운 ..

엄마와의 여행은 당일이 원칙이지만,가끔은 아득히 먼 곳으로 가 하룻밤을 머물다 돌아오곤 한다. 그럴 때가 됐는지,떠날 곳을 자꾸만 멀리에서 찾게 된다. 숙소를 국립자연휴양림관리사무소에서 운영하는 시설들 중,태안의 안면도와 군산의 신시도 그리고 부안의 변산을 우선하니 떠날 곳은 서해안이 됐다. 베이스캠프 - 국립변산자연휴양림 숲속의집 바다향기1 (2024.11.9~10) 여행이 일상화가 되면서,공공에서 운영하는 숙소들의 인기는 급상승 중이고,그 중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국립자연휴양림들의 예약은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렵다. 금요일 새벽 2시,불현듯 잠이 깨졌고 습관적으로 숲나들e를 디비다가 국립변산자연휴양림에서,취소가 된 무주공방 하나를 발견했고 앞이고 뒤고 나발이고 당장에 예약과 송금을 끝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