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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지리산제일문 (1)
회상이 될 길의 기록

내편 니편 갈라져, 내편을 잡아 넣을려는 니편을 향해 촛불이 밝혀진 지난 밤, 나는 또 싸울려는 커플의 남자와 술을 마셨다. 심심해서 한동안 싸우질 않는 그들에게 '제발 좀 싸워라!'고 그랬는데, 두 달여 냉전의 심로를 겪은 그들이 또 싸우기 일보 직전의 전야를 만들고 있었다. '안오면 직인다'는 남자의 전언을 토시 하나 틀리지 않게 톡으로 써 여자에게 보냈다. 싸우는 모두를 응원한다. 삶이 심심해 죽겠는데 주위에서 싸워주니 이 얼마나 흥미스런 일인가! 보수와 진보의 치열한 까발리기, 그 남자 그 여자의 이루지 못할 사랑의 열전, 서울도 싸우고 부산도 싸운 밤이 지나고 맞이한 일요일 아침, 하늘을 보니 가을이 곧 떠날 듯 싶었다. 천령의 가을 - 지리산 오도재 (2022.10.23) 간다는 가을이 머물고..
고을탐방 - 한국유랑길
2022. 10. 25. 1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