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상이 될 길의 기록
베이스캠프 - 완도자연휴양림 숲속의집 구실잣밤나무 본문
5주 연속 주말 한뎃잠을 자고 온 다음날부터,
6주 연속 주말 한뎃잠을 자러 갈 휴양림과의 매칭을 시도했다.
무의도에 가고 싶었지만,
국내 최상의 신상 국립자연휴양림은 끝끝내 그 사용의 기회를 주지 않았다.
꿩 대신 닭이라도 잡자는 심정으로,
완도자연휴양림 숲속의집 구실잣밤나무가 무주공방일 때 잽싸게 클릭을 했다.
그 이용을 한 결과,
전남도 공립 완도자연휴양림은 절대 꿩 대신 닭 취급을 받을 휴양림이 아니었다.
베이스캠프 - 완도자연휴양림 숲속의집 구실잣밤나무 (2024.12.14~15)
09시10분 집을 나서,
13시30분 송호해변에 도착을 해 점심을 먹고,
14시10분 땅끝항으로 이동 모노레일로 땅끝전망대를 오르내리고,
15시30분 완도에 입도를 해 '장보고기념관'과 '장보고동상'을 관람하고,
베이스캠프에 들기 전 오늘의 마지막 여정으로,
완도농협하나로마트본점에서 먹거리 보충을 하고나니 17시가 조금 지난 시각이었다.
17시30분 드디어 오늘의 베이스캠프,
전남 완도군 완도읍 장좌리 상왕봉 중턱에 위치한 '완도자연휴양림'에 닿았다.
톡에 지난 주말에 이용을 한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 숙소 사진 한 장을 올려놓으니,
누군가 그 사진을 보고 '삼대가 득을 쌓아야 쓸 수 있다는 신시도자연...,' 하며 부러워했다.
이번 주말에 묵게 될 완도자연휴양림 숲속의집 '구실잣밤나무'가 궁금해,
누군가 올린 리뷰를 보니 그 예약이 '하늘의 별따기'라고 했다.
과연 나를 위해 득을 쌓아 준 조상들이 있었나..., 싶었고,
과연 내게 하늘의 별을 딸 능력 아니 열정이 있었는지..., 싶었다.
우째 처하다보니 걸린거지 뭐~
카테고리는 베이스캠프,
베이스캠프에 채울 휴양림들을 국립에서 공립으로까지 확대를 했다.
나살 처먹고도 리뷰를 작성한답시고 엄마의 눈치를 보며 사진을 찍는데,
오늘은 엄마가 입실과 동시에 창으로 보이는 풍경에 심취를 해 그 여유가 생기질 않았다.
물론 나도 깜박했고...,
창으로 보이는 완도 앞 바다가 마치 호수 같다.
거문도에서는 동도 서도 고도가 감싼 바다를 삼호라 했는데,
완도에서는 완도 신지도 약산도 고금도가 감싼 바다를 사호라 해도 될듯 싶었다.
속이 디비져 이제 술도 제대로 못마시는 신세가 됐다.
술도 못마신 저녁을 먹고나니 할 일이 없다.
그렇다고 엄마와 레크레이션이나 게임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잠시 밖으로 나갔지만 밤마실이고 나발이고 추워서 당장에 복귀를 했다.
대다수 채널은 또 계엄과 탄핵에 함몰이 돼 있었고,
대장금을 좀 보다가 그대로 잠이 들었다.
제발 좀 푹 자고 싶었는데,
우째된게 회사를 안가는 날이면 집이든 밖이든 일곱시도 안되 눈이 열린다.
열린 눈 닫고 누웠기도 억지라서 그냥 일어났다.
풀풀 잘 자는 엄마가 깰까봐서,
주섬주섬 옷을 입고 살금살금 구실잣밤나무를 탈출했다.
휴양림에서는 가급적 음식물 쓰레기를 발생시키지 않고자,
이번 완도부터는 딱 먹을 만큼만 가져왔는데...,
어찌하다보니 어제 저녁에 다 먹어버려,
일어난 아침 때꺼리가 없어 때꺼리 구하고자 산을 내려가다가...,
밤새 청해진을 지킨,
신라 장수 장보고에게 회전을 하며 문안을 드렸다.
어제 장을 본 마트에 도착을 하니 온픈 5분 전인 7시55분,
오픈런이고 나발이고,
첫 손님이 아니 되고자 5분을 더 기다려 입장을 했다.
난민 수준의 아침이었지만,
잘만 먹더라~
완도..., 참 좋네!
근데, 와 이래 안나오노...,
오늘 완도 오일장 구경도 하고 보길도도 가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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