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상이 될 길의 기록
이념이 숨어든 산 - 지리산빨치산토벌전시관 본문
표가 급한 하고잽이들과,
이념과 종교에 인생을 함몰시킨 년,놈들의 만남은,
대한민국의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이자 알면서도 자처한 위기이다.
전방급신물언아사로 한반도를 지켜낸 이순신 장군 같은 분,
동서고금에 다시는 없는데...,
이념이 숨어든 산 - 지리산빨치산토벌전시관 (2025.5.25)

10시30분쯤,
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 번암면 '방화동자연휴양림'을 나섰다.
정처도 갈 곳도 없지만,
저물녘이 될 때까지는 집으로는 가지 않을 것이다.



여행은 떠돎이고,
떠돎은 낯선 곳에서의 서성임이다.
언제부터인가...,


집으로 가는 길에서,
생각이 나 들리는 그곳이 오늘 정처이고,
집으로 가는 길을,
'통영대전고속도로' 대신에 '광주대구고속도로'를 택하니,
착하지만 답답한 흥부 박춘보가 살았던 남원시 아영면을 지나게 됐다.

화려한 오월의 봄날이 머물고 있는,
서울로 떠나지 않은 청춘이 고향의 바리스타가 돼 커피를 타고 있는,
아영면행복나눔센터에 정차를 했다.
이리도 평화로운 봄날의 햇살이 머무는 곳에서,
엄마도 나도 햇살처럼 한참을 머물다가...,
드디어 오늘 서성일 정처가 떠올라 12시쯤 다시 출발을 했다.




지리산터널의 뚫힘으로 엄청난 선형개량이 이뤄진 59번 국도 득에,
예상보다 20분 빨리 오늘의 정처가 된 경남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에 위치한,
엄마와 두 번을 오고도 한 번의 입장도 안된 '지리산빨치산토벌전시관'에 도착을 했다.


한 날은 시설개선공사 중이라서,
또 한 날은 산불진화 중이라서,
오고도 들지 못한 '지리산빨치산토벌전시관'에 드디어...,





김일성 그 미친놈이 발발시킨 참혹한 동란은,
깊고 깊은 지리산 골짜기에서 죽고 죽이는 이데올로기가 됐다.
전쟁은 끝나서도...,

이현상 그 미친놈이 끝까지 유지시킨 빨치산은,
깊고 깊은 지리산을 더럽히는 또 한 번의 동란이었다.
마지막 빨치산 정순덕이 생포될 때까지...,








빨치산...,
무엇을 위해 집에도 안가고 산에서 저 지랄들을 하며 살았을까...,
빨치산...,
조선인민유격대가 아니라 미쳐도 더럽게 미친놈들...,








토벌이고 나발이고,
이 아름다운 한반도와 지리산에,
다시는 빨치산 같은 멍청한 년,놈들이 나타나지 않기를 바라며...,
13시쯤 전시관을 나왔다.



덕산에서 조금은 늦은 점심을 먹고,
더 이상 서성일 곳도 마음도 없어 곧장 집으로 돌아오니 16시가 조금 지난 시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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