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회상이 될 길의 기록

그가 그리운 시절 -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본문

기념투어 - 전시기념관

그가 그리운 시절 -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경기병 2025. 4. 9. 14:45

조선후기 극한의 당쟁을 방불케하는,
작금의 대한민국 우와 좌의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민주주의는 마치 민주당을 위한 민주주의가 됐고,
자유는 마치 국힘을 위한 자유가 됐다.
 
민주고 자유고 나발이고 좀 조용히들 살자!
 
 
 

그가 그리운 시절 -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2025.3.30)

 
 
 
어제 저녁에 방영된 한국방송 '동네한바퀴'에서는,
흑석산자연휴양림에서 불과 40km 남짓 떨어진 목포시를 다뤘고,
그 내용 중 '고 김대중 대통령' 관련 화면이 나오자 엄마는 무척이나 반가워했다.
 
 
 
 

영산강 하구둑에서 만난 목포

 
 

 
 
 
휴양림을 나선지 1시간여가 지난 11시40분쯤,
전남 목포시 산정동 삼학도 남부에 자리한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 도착을 했다.
 
 
 
 

 
 
 

 
 
 
지나고 나면...,

떠나고 나면...,

 

그제서야 안다...,


 
 
 

 
 
 

 

 

 

엄마가 탄 휠체어를 밀려 기념관으로 들어서니 기부함이 보였고,

엄마는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기부를 했다.

 

어라~

기부를 함도 놀라웠지만, 각별하게 생각을 했음이 더 놀라웠다.

 

 

 

 

 

 

 

 

 

 

 

 

 

돌이켜 보면,

그가 대통령일 때,

정치에 대한 짜증은 그다지 없었다.

 

눈만 뜨면 싸워야 함이 정치인 지금과는 달랐다.

 

 

 

 

 

 

 

 

 

 

 

 

 

 

 

 

 

 

 

 

 

 

하도 갈 곳이 없는 세월들에서,

엄마와 함께 역대들의 생가 투어를 다닌적이 있었다.

 

합천의 全, 구미의 朴, 거제의 金, 김해의 盧, 등등...,

 

그 중 엄마의 기억에 가장 뚜렷이 남은 생가는,

네 시간여 육짓길과 두 시간여 뱃길로 찾아 간 하의도 '고 김대중 대통령'의 집이었다.

 

 

 

 

 

 

 

 

 

 

 

 

 

 

 

 

 

 

 

 

 

 

 

 

 

다이아몬드제도 하의도에서 태어난 소작농의 아들은,

대통령도 됐지만 노벨평화상도 받았다.

 

 

 

 

 

 

 

 

 

 

 

 

 

 

 

 

 

 

 

 

 

 

 

 

 

 

 

 

힘겨운 세월을 잘 버텨내고...,

 

 

 

 

 

 

 

 

 

 

 

 

 

 

 

 

그래도 그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었을 때가,

대한민국은 가장 행복했다.

 

 

 

 

기념관에서 본 유달산

 

 

 

 

 

각하,

부디 영면하소서...,

 

13시쯤 기념관을 나왔다.

 

 

 

 

영산강하구 - 삼호대교

 

 

 

 

 

 

 

 

 

 

 

내게 이런 인내가...,

 

목포 옆 영암에서,

40여 분을 기다린 끝에서야 생선구이로 점심을 먹었다.

 

 

 

 

서영암교차로

 

 

 

 

 

목포에서 부산쯤이야...,

 

대동에서 국수 한 그릇씩을 먹고,

집으로 돌아오니 19시가 조금 지난 시각이었다.

 

 

강진의 하멜기념관도,

해남의 국립흑석산지연휴양림도,

생선구이를 시키면 피자도 주는 영암의 식당도,

 

다 좋았던,

엄마와의 2025년 한반도 서남권역 여행! 또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