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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이 될 길의 기록
등대기행 05 - 추자도등대 본문
간 곳을 또 갈 수는 없다.
나는 2018년9월8일,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제주도로 갔고, 다음날 일행들에게 끌여 추자도로 가야만 했다.
상추자도항에 내리니 올레의 시그널이 보였고,
에라이 잘됐다! 당장에 제주올레18-1코스로 설정된 상˙하추자도 바닷길 전부를 일주했다.
상추자도 나바론하늘길로 불리우는 해안직벽으로 난 능선길을 따라가니 '추자도등대가 나왔다.
등대기행 05 - 추자도등대 (2018.09.08)
말 그대로 말로만 듣던 추자도에 갔다.
사전 인지함도 없이 들어선 낯선 섬의 해안길,
제주도로 돌아가는 배시간은 16시쯤이었고, 상·하추자도 일주길은 개략 17km 남짓이었다.
10시50분 트랙을 켜고 한참 불 붙은 해안트레킹의 열정으로,
나바론하늘길 초입에서 앞서가는 떼거지 산행팀 100여명을 다제끼고나니 빈풍경이었다.
폐가 터질것 같아 잠시 쉬었던 곳이 '추자도등대였다.
한반도와 대한민국령 섬들의 해안지선을 걷는 길의 기록에서,
바닷가에 서 있는 등대는 내 이어간 길에서 만나는 소중한 상징이었음을 늦게나마 알게 되었다.
다행히 그 간의 길의 기록에 삽입이 된 등대들을 발췌하여, 별도의 기록으로 남기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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