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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이 될 길의 기록

엄마의 자연휴양림 열세 번째 한뎃잠터는,낙안읍성이 배후로 둔 해발 668m 금전산 자락 '국립낙안민속자연휴양림'이다. 예보에서는 오늘 비가 내릴거라 했지만,비는 억지로 억지로 내리다 그치길 반복하다 휴양림 도착 이후에는 구름이 동나 내리고 싶어도 내리질 못하고 있었다. 베이스캠프 - 국립낙안민속자연휴양림 숲속의집 노을 (2025.3.8~9) 17시를 조금 넘겨,낙안읍성에서 2km 남짓 떨어진 휴양림에 도착을 했다. 숲에 숨어있는 휴양림이면 갑갑해서 어쩌나..., 싶었는데,꼭 그렇지만은 않았다. 예약된 객실 '노을'로 가는 길, 휴양관 내 객실들은 알 수가 없었지만,숲속의집 객실들은 신상의 자태 물씬 풍기고 있었다. 문을 따고 엄마..

전라남도는,광주는 모르겠고,순천을 중심으로 한 동부권과,목포를 중심으로 한 서부권이 판이하게 다르다. 그간 스치는 길에서 잠시 잠깐 들리긴 했지만,서부권의 목포에 비해 동부권 순천에 머문적은 없다. 수오당 옆 - 순천시립 뿌리깊은나무박물관 (2025.3.8) 16시쯤 낙안읍성을 나와,이번 여정의 베이스캠프 '낙안민속자연휴양림'으로의 곧장을 잠시 뒤로 물리고, 순천을 더 누리고자,낙안읍성 남문부근에 위치한,'순천시립 뿌리깊은나무박물관'을 향해 엄마가 탄 휠체어 밀며 나아갔다. 박물관으로 가면서,문득 지난날 순천에서의 생각 한 편이 떠올랐다. 순천왜성을 목전에 두고,신성리마을회관 앞 정자에 일행들과 퍼질러 앉아 세월을 죽칠 때, 마을회관 앞 도로명이 정채봉길이었다.순간 태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