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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이 될 길의 기록
13시48분 연화도 탐방을 끝내고, 반하도를 지나 오늘 길에 덤으로 걷게 된 우도에 입도를 했다. 아리랑길 038 - 우도 (2019.07.27) 우도는 큰마을과 작은마을로 나뉘진 촌락에 20여 세대, 3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큰마을 뒷편 고개 넘어에는 구멍섬과 아담한 해변이 있고, 그 해변에 데크를 깔자, 다수의 백패커들이 섬을 찾는다고 했다. 내가 들은 우도의 전부다. 뜻한바, 전혀 없이 또 다른 섬으로의 입도..., [반하도~우도간 보도교] 인근의 높은 곳에서 바라보니, 섬이 소를 닮았구나! 우도라고 햇!! (섬이 돼지를 닮았구나! 저도라 햇!) 내가 아는 우도와 저도는 너무도 많다. 모르는 우도와 저도는 더 많을테고, 이긍~ 섬 이름 좀 고뇌를 하며 짓지! 내 오늘 섬을 돌아 보고, 섬에 ..
한반도 해안지선 트레일은 이제 서해안으로 들어섰다. 허나, 그 이음을 잠시 접어두고 대한민국령 섬들에 난 길들부터 걷기로 했다. 통영에는 사람이 사는 무수한 섬들이 있다. 어느 섬에 갈까?? 고심을 한 결과, 섬과 섬을 잇는 연도교가 있어 일행이도(一行二島)가 가능한 사량도와 한산도에 마음이 선다. 사량도냐? 한산도냐?를 두고 또 고심을 했다. 1999년도 거제도 돌틈이해변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 가는 길, (그 때는 거가대교가 없어, 통영을 거쳐 부산으로 가야 했다) 집으로 돌아가면 휴가는 끝이다는 생각에, 거제 어구항에서 차도선을 타고 한산도 소고포로 갔다. 그래서 1박2일을 머문 섬, 세월은 줄기차게도 흘렀다. 서른하나에 간 섬을, 오십하나가 되어 다시 찾기로 하고 2019년7월27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