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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이 될 길의 기록
멈춰야하는 세상에서 그 세상속을 파고드는 짓은 하지말자! 핑계일뿐이다. 바닷길은 멀쩡히 있는데...,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니 세월만 죽치고 있다. 년이 저물기전에 남겨둔 두 마디를 걸어 제주도해안길 전부를 다 이어놓고 싶지만..., 년이 저물기전에 새만금으로 이어진 고군산군도의 섬 길들을 트랙으로 가지고 싶지만..., 마음이 움직이질 않으니 별 수 없다. 엄마에게 보여준 바다 - 고군산군도 (2020.12.25) 반듯한 트리 하나 볼 수 없고, 캐롤 한 음 울리지 않은 2020년의 성탄절은 초라했다. 년말에 연속되는 두 번의 3일간 연휴, 그 첫 번째 연휴의 첫 날, 일어나니 하늘은 세상의 병을 모른 채 맑기만 했다. 노모를 모시고 제주도로 가면 남들이 우리를 보고 뭐라하겠노..., "엄마, 군산 갈래?..
양옆의 침구는 이미 개져 있었고 모두들 나설 채비에 분주한데, 나는 몸도 눈도 움직여지지가 않는다. 두 시간만 더 잤음 소원이 없겠더라~ 억지로 일어나 이불을 벽에 밀치고 한 대 처물고 숙소 밖으로 나가니, 반도의 중심 격포의 새벽은 우리만이 분주한건 절대 아니었다. 어제 땀도 좀 흘렸고 씻을까? 하다가, 누룽지 퍼먹는 옆에 자빠져 어제의 트랙을 보았다. 이런, 니이미~ 트랙을 꺼지 않아 택시를 타고 온 길까지 반영이 된 채 살아 있었다. 서해바닷길 첫 트랙부터..., 그래 그게 내 삶인기라~ 05시30분, 조금뒤 다시 올 격포에서 택시를 타고, 오늘의 시점이 될 어제의 종점으로 가니 05시38분이었다. 갈바람길 02 - 변산반도2 (2020.10.18) 오랫만에 대열에 끼여 걷는 길이다. 해미누나만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