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새만금방조제 (3)
회상이 될 길의 기록

4구간으로 나눠 축조가 된 세계 최장의 새만금방조제는,부안과 군산을 연결시킨 바닷길의 역활도 있지만,고군산군도 여덟 섬들을 그 길에 붙혀 육지로 내놓기도 했다. 고군산군도를 세상에 내놓은 새만금방조제를 오늘 여정의 중심에 두고,10시40분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을 나섰다. 고군산군도와 새만금방조제 - KRC 새금만홍보관 (2024.12.8) 우선은 어젯밤 고군산대교 동단에서 되돌아서고 남은 길들을 서성이고자,12번 국도가 끝나는 장자회전교차를 향했다. 해상교량으로 섬이 육지와 연결이 되면,섬은 폐쇄성 같은 특유의 고유함을 잃고 급속도로 육지를 닮아간다. 원래의 그 원대했던 꿈과 희망은 여전히 답보상태인 새만금방조제이지만, 그 새만금방조제로 인해 고군산군도의신시도,..

멈춰야하는 세상에서 그 세상속을 파고드는 짓은 하지말자! 핑계일뿐이다. 바닷길은 멀쩡히 있는데...,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니 세월만 죽치고 있다. 년이 저물기전에 남겨둔 두 마디를 걸어 제주도해안길 전부를 다 이어놓고 싶지만..., 년이 저물기전에 새만금으로 이어진 고군산군도의 섬 길들을 트랙으로 가지고 싶지만..., 마음이 움직이질 않으니 별 수 없다. 엄마에게 보여준 바다 - 고군산군도 (2020.12.25) 반듯한 트리 하나 볼 수 없고, 캐롤 한 음 울리지 않은 2020년의 성탄절은 초라했다. 년말에 연속되는 두 번의 3일간 연휴, 그 첫 번째 연휴의 첫 날, 일어나니 하늘은 세상의 병을 모른 채 맑기만 했다. 노모를 모시고 제주도로 가면 남들이 우리를 보고 뭐라하겠노..., "엄마, 군산 갈래?..

양옆의 침구는 이미 개져 있었고 모두들 나설 채비에 분주한데, 나는 몸도 눈도 움직여지지가 않는다. 두 시간만 더 잤음 소원이 없겠더라~ 억지로 일어나 이불을 벽에 밀치고 한 대 처물고 숙소 밖으로 나가니, 반도의 중심 격포의 새벽은 우리만이 분주한건 절대 아니었다. 어제 땀도 좀 흘렸고 씻을까? 하다가, 누룽지 퍼먹는 옆에 자빠져 어제의 트랙을 보았다. 이런, 니이미~ 트랙을 꺼지 않아 택시를 타고 온 길까지 반영이 된 채 살아 있었다. 서해바닷길 첫 트랙부터..., 그래 그게 내 삶인기라~ 05시30분, 조금뒤 다시 올 격포에서 택시를 타고, 오늘의 시점이 될 어제의 종점으로 가니 05시38분이었다. 갈바람길 02 - 변산반도2 (2020.10.18) 오랫만에 대열에 끼여 걷는 길이다. 해미누나만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