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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이 될 길의 기록
등대기행 18 - 오륙도등대
백운포에 갔다. 그 길에서 보여지는 부산의 바다, 그 바다에 떠 있는 다섯 혹은 여섯의 바위섬들, 그 바위섬에 서서 파란 바다를 보고 있는 하얀 등대는, 생에 딱 한번만 봐야할 만큼 고귀했다. 등대기행 18 - 오륙도등대 (2020.05.10) 남들의 주말에는 비가 내리지 않는다. 내 주말에만 비가 내린다. 젖고 있는 세상을 보는 짓이 무례해서, 젖기 싫어 떠나지 않았다. 아무도, 아무것도 내 나섬을 막을순 없다. 그러니 무엇인가 끼여들어 '어떻게하면 여정을 망칠까? 별의 별 수를 다 동원해 떠남을 방해하고 있다. 날궂이는 않는다하니, 가장 쉬운 방해는 비였으리라~ 봐봐라~ 토요일마다 비가 쳐내리는 꼴을...,
등대기행 - 등대가는길
2020. 5. 15. 15:22
해파랑길 1코스 - 승두말에서 미포
강물처럼 흘러가는 세월이다. 그냥 그렇게 세월따라 나도 흐르고 있다. 느리지도 바쁘지도 않았고,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았다. 아직은 청춘이고 싶고, 늙어가더라도 잘 늙어가고 싶을 뿐이다. 하루가 끝나면 어딘가에서 서성이고, 주말이 오면 또 어딘가에서 서성인다. 심심해서 오르는 산은 내가 나에게 가하는 학대였다. 편안하게 술집에서 마셔도 될 술을 구지 텐트를 치고 마실 이유도 사라졌다. 부산의 승두말에서 동해안을 따라 고성의 말무리반도로 이어지는 트레일 있음을 알게 되었다. 서성이더라도 길에서 서성여야지..., 싶었다. 해파랑길 1코스 - 승두말에서 미포 (2016.09.10) 약 600km에 달하는 선을, 약 800km로 늘려 50마디로 쪼개 놓았다. 득은 쌓지 못했지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지은 죄는 ..
해파랑길 - 동해바닷길
2016. 9. 12. 1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