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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이 될 길의 기록
한반도의 극치 - 고흥반도
일어나니 아홉시가 조금 지난 시각이었다. 날은 무더워지기 시작했고 그럴수록 갈 곳은 축소가 되었지만, 그래도 어디론가 떠나야 했기에 11시30분쯤 엄마와 함께 집을 나섰다. 한반도의 극치 - 고흥반도 (2023.8.15) 고성반도 달아항 학림도와, 고흥반도 신양선착장 연홍도를 두고 갈팡질팡하다가, 결국은 섬진강을 건너 순천을 지나 고흥반도로 들어섰다. 단지 통계에 따라 지역의 소멸을 거론할 때, 빠짐없이 오르내리는 곳이 전라남도 고흥군이다. 허나 이는 통계의 허구일 뿐, 녹동항 그 정열의 선창가를 거닌다면 소멸은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였음을 알것이다. 고흥반도에 들면, 으레 삼겹살을 구워 조금은 거나한 점심부터 먹는다. 이유없이 고흥을 찾게 또 다른 이유로도 충분하다. 선착장이 그 곳에 있다는 이유..
고을탐방 - 한국유랑길
2023. 8. 18. 1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