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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이 될 길의 기록
한국뱃길 - 적촌선착장에서 지도 승선장
엄마를 집에 두고..., 이제 혼자서는 길로 나서질 않는다. 그러니까..., 조금은 따분하고 조금은 심심한 주말이 되었다. 그런 날엔..., 엄마를 데리고 바다로 간다. 니코틴이 땡겨 휴게소 모퉁이에서 한 대 쳐빨고 오니, 엄마가 통영시 관광안내판에 나열된 섬들을 유심히 보고 있었다. 간 섬을 찍어봐라고 하니,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나열된 다섯 섬에서 넷 섬을 직지한다. 한산도, 사량도, 욕지도, 연대·만지도..., 차를 가지고 못 들어가는 매물도가 엄마처럼 애잔해 보였다. 그냥 심심해서 온 통영이다. 밥이나 뭇자. 1번-멍게비빔밥, 2번-굴밥정식, 골라라~ 봄에 먹는 굴은 맛대가리 꽝이다. 식당을 나오니 갈 곳이 없어진 기분이다. 오후 3시가 넘은 시간에 어디로 갈꼬?? 싶었다. 미륵도나 한 바퀴 돌고..
한국뱃길 - 섬으로간길
2021. 6. 11. 1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