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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이 될 길의 기록

중평항에서 - 경남안전체험관 본문

관람투어 - 정처없는길

중평항에서 - 경남안전체험관

경기병 2024. 8. 30. 14:28

광복절이다.

 

1919년 3월 1일을 건국절로 하자는 진보의 주장대로라면,

지금의 광복절은 아무런 의미가 없고 당장 폐절이 되어야 한다.

 

일제강점기와 임시정부시절은 동시대였지만,

남에게 빼앗긴 내 집에 오지도 못한 채 내 집 타령하는 꼴과,

남에게 빼앗긴 내 집을 찾아 내 집 타평하는 꼴은 분명 다르다.

 

건국절은 무조건 1945년 8월 15일 이후가 됨이 맞다!!

 

 

 

중평항에서 - 경남안전체험관 (2024.8.15)

경남안전체험관 외벽에 그려진...,

 

 

그렇다고 내가 대한민국에 애착을 가진 국민도 아니거니와,

보수와 진보와도 전혀 상관아 없는 아나키스트이다.

 

광복절에 아나키스트는,

엄마와 함께 진교만 중평항으로 전어를 먹으러 갔다.

 

 

 

 

 

 

 

 

 

 

 

 

 

 

 

 

앗따, 영감탱구들 말 많네...,

경상도 남자가 말이 없다는 소리는 당췌 언 놈이 만들어 낸 헛소리인지...,

 

나도 경상도 남자이지만,

경상도 남자들은 늙으면 대다수가 말 많은 야시새끼가 된다.

 

 

 

 

 

 

 

 

 

 

옆 테이블에 앉은 영감탱구들의 수다에 귀가 따가워,

옳게 먹지도 못하고 일어섰다.

 

중평항으로 가는 길,

경남지역 뉴스에서는 오늘 합천에 위치한 경남안전체험관에서 무슨 행사를 한다고 했다.

 

중평항을 나와 집으로 오는 길,

그 뉴스가 생각이나 남해고속도로 진주나들목을 빠져나와 33번 국도에 차를 올렸다.

 

 

 

 

 

 

 

 

 

 

16시를 조금 넘긴 시각,

팔월의 땡볕이 작렬하는 합천군 용주면 '경남안전체험관'에 도착이 됐다.

 

뉴스에까지 나온 행사가 열리고 있음에도 체험관과 그 주변은 한산하기 짝이 없었다.

 

 

 

 

 

 

 

 

 

 

 

 

 

 

 

 

합천의 황강변 한적한 들판에 자리한 경남안전체험관은,

엄마가 밀어주는 유모차를 탄 아기들과,

아들이 밀어주는 휠체어를 탄 엄마가,

관람하기 더 없이 좋은 시설이었다.

 

나눠주는 태극기를 받아들고 16시30분쯤 체험관을 나왔다.

 

 

 

 

 

 

 

 

 

 

울산함양간고속도로 울주휴게소(울산방향)에서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오니 20시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