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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이 될 길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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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투어 - 국립박물관

구중궁궐 그 속을 엿보다 - 국립고궁박물관

경기병 2025. 1. 6. 14:25

어디를 가면 잘 갔다고 소문이 나겠노,

인생사 고민은 늘 '어데를 가노'다.

 

선수선착장으로 가 불음도 혹은 주문도를 갈까?도 싶었지만,

간들 엄마에게는 별 의미가 없는 섬들일테고...,

 

인천으로 가 개항장거리를 서성일까?도 싶었지만,

조만간 갈 인천이라 다음을 기약함이 맞고...,

 

 

 

구중궁궐 그 속을 엿보다 - 국립고궁박물관 (2024.12.29)

채소를 다듬고 있는 마마님들

 

 

14시10분에 교동대교를 건넜고,

14시30분에는 강화대교마저 건넜다.

 

 

 

 

교동대교

 

 

강화대교 서단

 

 

 

 

 

그리고 직진만을 했을 뿐인데,

차창엔 일요일 오후 서울 도심의 풍경들이 드리우기 시작했다.

 

 

 

 

 

 

 

 

 

 

가다보니 스치는 서울에서,

미방문 세 곳의 박물관들이 생각났고,

그 중 한 곳을 방문하고자 16시쯤 경복궁에 도착을 했다.

 

안내에 따라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갔다가 승강기가 없어,

5분 회차에 3,000원을 지불하고 지상으로 올라와 주차를 했다. 

 

 

 

 

 

 

 

16시20분,

엄마를 태운 휠체어를 밀며 용성문을 통과했다.

 

 

쉬- 물렀거라, 우리 엄마 행차시다!

주상은 어서 나와 우리 엄마를 맞아라!!를 외치며...,

 

 

 

 

 

 

 

십년하고도 몇년이 더 지난 오늘은,

엄마와 함께 '국립고궁박물관'을 관람한다.

 

 

 

 

 

 

 

분명 고궁을 주제로 한 박물관인데,

고궁에 살있던 태정태세문단세...,들과 그 식솔들에 관한 주제가 주였다.

 

승자 독식의 조성왕조에서,

상설이고 특별이고 나발이고는 의미가 없다.

 

그냥 내 보고 싶은 것이나 보고 갈란다.

 

 

 

 

국립고궁박물관 영상 - 궁궐의 하루(1)

 

 

국립고궁박물관 영상 - 궁궐의 하루(2)

 

 

국립고궁박물관 영상 - 궁궐의 하루(3)

 

 

국립고궁박물관 영상 - 궁궐의 하루(4)

 

 

국립고궁박물관 영상 - 궁궐의 하루(5)

 

 

국립고궁박물관 영상 - 궁궐의 하루(6)

 

 

국립고궁박물관 영상 - 궁궐의 하루(7)

 

 

담과 문으로 겹겹히 둘러싸인,

조선왕조 궁궐을 엿볼 수 있었던 창의성 대단한 영상이었다.

 

 

 

 

 

 

 

 

 

 

 

 

 

 

 

 

 

 

 

 

 

 

이미테이션이 어찌나 정교한지,

갑자기 허기가 느껴져 구내식당을 찾기까지 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지 혼자 다 처먹는 조선왕조였다.

 

 

 

 

 

 

 

 

 

 

 

 

 

 

 

 

17시가 조금 지난 시각 박물관을 나왔다.

 

근데 이런!

사람 아직 처나가지도 않았는데 용성문을 처닫아 놨다.

 

득분에 쌀쌀해진 기온 속 '정부서울청사교차로'에서 '경복궁교차로'까지,

엄마를 태운 휠체어를 밀며 500m 서울 구경을 해야만 했다.

 

 

 

 

 

 

 

 

 

 

대한민국을 망치는 서울이라서 오기가 꺼려지지만,

국립이 붙은 두 곳의 미방문 박물관들이 남았기에 언제고 또 와야 한다.

 

광장이 좀 조용해지는 세월이 도래하면 그 때...,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부산방향)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에서 저녁을 먹고,

한 번의 정차도 없이 내리밟아 집으로 돌아오니 22시가 조금 지난 시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