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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이 될 길의 기록
아리랑길 067 - 중사도 본문
내 가만히 생각을 해 보면...,
나는 죽어서 아마도 지옥으로 갈 확률이 높은 삶을 살고 있다.
내 가만히 유추를 해 보면...,
그 지옥에서 만날 동료들의 생전 직업은 종교인 그 중 목사들이 대분이일듯 하다.
지독한 바람의 나날이다.
바람을 맞지마라고~ 그렇게 처절한 외침을 가해도 +를 단 집구석에서는 자청을 해 단체로 그 바람을 쳐맞고들 있다.
그들이 키운 바람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 아이들이 학교를 못가고 있다.
배낭을 메고 제주공항에 내려 열화상 카메라를 통과하는 짓도...,
끊어진 차편들을 이어붙혀 바이러스가 없는 섬을 찾아가는 짓도...,
행하기에는 독선적 이기주의가 되고, 간염의 일선에서 그 막음에 총력을 다하는 사람들의 노고에 찬물을 끼얹는 짓임을 안다.
알지만...,
머물수는 없다.
사람이 보이면 일정 간격을 유지하고, 밀폐된 공간에서는 마스크의 콧대를 수시로 다듬고,
소독제가 보이며 무조건 바르고, 수도꼭지가 있음 언제라도 손을 씻고..., 그런 제스처 하면 될 것 같아 일요일 11쯤 집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