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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이 될 길의 기록

광주를 서성이다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 전일빌딩245 본문

관람투어 - 정처없는길

광주를 서성이다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 전일빌딩245

경기병 2023. 11. 22. 14:56

아무리 뇌를 쥐어짜도 갈 곳이 없는 토요일이다.

 

갈 곳이 씨가 말라,

그래서 어쩔 수 없어 광주를 간다.

 

왠만해선 가고 싶지 않은 도시,

철저히 제척을 한 도시,

광주...,

 

 

 

광주를 서성이다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 전일빌딩245 (2023.11.11)

5.18민주광장에서 바라본 전일빌딩245

 

 

강남3구와 대구 그리고 광주는 대한민국 정치의 발전을 막는 근원이다.

정당의 점퍼만 걸치면 개나 소나 다 당선이다.

 

알에 색만 입혀놓으면,

내가 낳은건지? 남이 낳은건지? 뭐가 될지? 그런 것은 상관없이 무조건 찍는다.

탁란의 도시다.

 

탁란의 도시,

그런 광주를 가고자 11시쯤 엄마와 함께 집을 나섰다.

 

 

 

 

 

 

 

 

 

 

갈 곳이 없어 가는 광주,

 

금남로와 충장로 사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전일빌딩'을 둘러보고,

그래도 시간이 남으면 '국립광주박물관'을 예방할 것이다.

 

 

 

 

 

 

 

 

 

15시30분쯤,

옛 전남도청사에 도착을 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내부

 

 

우선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들었다.

 

 

 

 

 

 

 

 

 

 

 

 

 

 

 

 

 

 

 

 

 

 

고작 이런 류의 전시를 하고자,

이리도 어마어마한 시설을 건립했는가...,

 

 

 

 

 

 

 

 

 

 

 

 

 

건립과 존재의 이유마저,

관람이 이어질수록 불분명해지는 아사아문화전당....,

 

나만 그런가?

 

 

 

 

 

 

 

 

 

 

뭐야, 이거...,

그러면서 16시10분쯤 채움의 빈약으로 채워진 아시아문화전당을 나왔다.

 

 

 

 

 

 

 

16시20분쯤,

길 건너 전일빌딩245에 들었다.

 

내 사는 곳에서는 그저 평범한 것들이지만,

모든 것들을 멋과 맛으로 치장시킬줄 아는 전라도라서,

꼭 한번은 내 눈으로 직접 보아야만이 믿을 수 있는 역사의 잔상을 확인하고자...,

 

 

 

 

 

 

 

 

 

 

 

 

 

 

 

 

 

 

 

아...,

진짜 쐈다...,

이 개호로 신군부 전두...,

어떻게 자국민에게 헬기까지 동원을 해...,

 

 

 

 

 

 

 

이런 아픔이 있어 광주는 탁란을 택했나?

싶기도 한 전일빌딩245였다.

 

 

전일빌딩을 나오니 시계는 17시에 다달았고,

국립광주박물관은 20여 km 떨어진 거리라서 오늘 이쯤에서 광주를 떠나기로 했다.

 

 

 

 

 

 

 

 

 

 

함안에서 잠시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오니 채 22시가 안된 시각이었다.

 

 

탁란의 도시들이 맹목적으로 찍어낸 국회의원들,

그들의 의정활동을 보노라면 대한민국마저 싫어지는 작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