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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이 될 길의 기록

엄마의 숲속 한뎃잠을 도모하는,대한민국 국,공립자연휴양림들의 베이스캠프화, 그 열아홉 설렘의 휴양림은,겨울철이면 눈이, 선거철이면 표가 무진장 쏟아진다는,전북특별자치도 북부 산간에 자리한 무진장 3군 중 한 곳인 장수군이,소백산맥 장안산 깊숙한 골짜기에 지은 대한민국 자연휴양림의 명불허전 '방화동자연휴양림'이다. 베이스캠프 - 방화동자연휴양림 산림문화휴양관 207호 (2025.5.24~25) 일어난 토요일 아침,토요일이니 비는 또 어김없이 내리고 있었다. 허나 이제 그 심술에는 무심해졌다.니야 오든가 말든가..., 10시20분쯤 집을 나서,13시10분쯤 2만의 인구가 사는 장수고원에 도착을 했다. 경북도에는 BYC로 묶은 봉화, 영양, 청송군이 있고,전북도..

10시쯤 주작산자연휴양림을 내려와,평동교차로에서 2번 국도에 차를 올리니,그 길은 강진을 아니 전남도를 떠나는 길이었다. 이제 전남도 특히 서부권에는 언제 와질지도 모르는데,이대로 무심히 떠날 수는 없어 목리교차로에서 2번 국도를 이탈헸다. 그 이름만으로도 - 강진만생태공원 (2025.5.11) 강진읍내를 돌아,탐진강이 강진만으로 흘러드는 하구로 가니 '강진만생태공원'이 나왔다. 내가 정의하는 만(灣)은,사람 살아가라고 육지로 파고 든 바다다. 한반도로 파고 든 숱한 만의 바다들에서,가장 만다운 지형을 가진 바다는 누가 뭐래도 강진만이다. 봄날 엄마와 함께,짱뚱어와 말똥게가 사는 바다, 강진만을 서성이고자 '강진만생태공원'으로 들어섰다. ..

떠돎 속에서 떠돎을 이어가고자,고군산군도에서 고창청보리밭을 거쳐 강진만으로 왔다. 떠돎은 설레이지만,떠돎이 길어질수록 엄마의 피로는 짙어진다. 허나 엄마 역시도,나를 따라 떠도는 서성임 속에 있음이 싫지만은 않은 눈치였다. 베이스캠프 - 주작산자연휴양림 숲속의집 편백6호실 (2025.5.10~11) 숲나들e에서 유독 예약이 어려운 휴양림들이 몇 있다. 내게는 그 중 한 곳이,어젯밤 운 좋게 예약이 된 강진군 공립 '주작산자연휴양림'이었다. 15시30분쯤 강진에 들어,의무적으로 그 지역 하나로마트에서 장을 보고,휴양림의 베이스캠프화를 위해 '다산박물관'을 관람하고..., 그러니 시간은 그제서야 18시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진도(진도), 봉황산(여수), 완도(완..

반상이란 야만적 사고로,같은 민족을 노예로 삼아 그 인귄을 유린한 조선의 지배층은,그러고도 부족해 지들끼리 싸우다 지면, 진 놈들은 콜라를 마시든가 꺼져야 했다.꺼져야 하는 유배,허나 그 유배는 알고보면 징계가 아니라 전원생활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조선국 최고의 유배지 아니,조선국 최고의 전원생활지는 바다가 육지로 들어와 행복한 땅 강진이 아니었나? 싶다. 강진에 살으리랏다 - 다산박물관 (2025.5.10) 비도 바람도 그친 15시쯤,바다가 육지로 들어와 행복한 땅 강진에 들어섰다. 서진으로만 강진에 오다가,오늘 처음 남진으로 강진에 왔다. 휴양림의 베이스캠프화를 위해서는,휴양림으로 가는 길에 여정의 억지 목적지가 될 도처가 존재해야 한다. 다행히 휴양림으로 가는..

이제 일이고 나발이고는 중요치가 않다.엄마를 데리고 떠돌며 서성이는 나날들만이 사는 이유다. 신시도로 떠나온 금요일 밤,내일은 토요일이었음에 하루를 더 떠돌다가 돌아가기로 했다. 그래서 숲에 들어가니,평일마저 난공불락이었던 휴양림에 빈방 하나가 나와 있었다. 고군산군도에서 - 고창청보리밭 지나 강진만으로 (2025.5.10) 고군산군도 신시도에서 일어난 아침,비는 수그러들었지만 바람은 더 처불고 있었다. 그러거나 말거나...,10시40분쯤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 나섰다. 생까고 떠나면 그만이지만,줄지어 기다리고 선 섬들을 외면하지 못하고 장자도까지 들어왔다. 그렇게 들어선 장자도에서,할 짓이라고는 호떡을 사 먹는 짓 밖에는 없었다. 당뇨가 있는 엄마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