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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이 될 길의 기록
일어난 토요일 아침, 봄비는 소리도 없이 내리고 있었다. 엄마가 말했다. 영동할매가 며느리를 데리고 왔는데, 나가겠나..., 뭔 말인가 싶어 급검색을 했다. 음력 2월은 영동달이고, 무서운 달이다. 음력 2월에 내리는 비는 하늘에 사는 영동할매가 며느리를 데리고 땅으로 내려와, 며느리가 곱게 차려입은 명주치마를 얼룩지게 하기 위해 내리는 비란다. 뭔 말 같잖은 소리를..., 엄마는 일전에 다시멸치가 떨어졌다고 했고, 다음번 바닷길에서는 멸치를 사야겠다고도 했다. 그 말을 이유로 비 내리는 바다로 갔다. 엄마에게 보여준 바다 - 지족해협 (2021.03.20) 포항에서도, 여수에서도, 다시멸치를 사봤지만 남해멸치만 못하다고 했다. 멸치하면 지족해협이다. 비도 오고..., 맑은 날의 바다도 좋지만, 비 내리..
해를 따라 서쪽으로 간다. 불멸의 삼도수군통제사 충무공 이순신(李舜臣 1545~1598)장군께서 살다가신 그 바닷길을 잇는다. 이순신길 10-1 고성만에서 자란만 (2018.06.02) 연신 전화벨이 울렸고, 울릴 때 마다 부장인 oo형님의 눈치를 살펴야 했다. 겨우 조퇴를 득하고 회사를 나오니, 미친년놈들 다섯이 덜떨어진 각그랜져에 앉아 있었다. 미친년,놈들 여섯이 평일날 의기투합을 해 상족암으로 갔다. 1996년? 봄인지? 가을인지? 그 때는 쌍발이라 했고, 그렇게 유명세도 없었다. 술은 떡이 되어 갔고, 삼천포시내까지 진출을 해 뒤풀이까지 거나하게 하고..., 어떻게 돌아 왔는지 모르겠다. 떡실신 전, 그렇게 받지 말라고 부탁을 했는데,, 내 모토로라를 멍청한 색히가 제것인냥 개폼 잡는다고 오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