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상이 될 길의 기록
17연대를 기억하라 - 화령장전투전승기념관 본문
문경석탄박물관을 나오니 시계는 16시를 지나고 있었다.
온천을 하고자 온 문경이지만,
박물관 내 다양한 볼거리들로 인해 온천은 뒷전으로 밀려났다.
문경과 이웃한 상주시 화서면에는 한국전쟁사 기리남을 전승지가 있다.
온천이고 나발이고 거를 방문하고 픈 마음 간절해진다.
여서 거는 35km 남짓...,
17연대를 기억하라 - 화령장전투전승기념관 (2024.9.1)
군위가 대구로 떠났지만,
그래도 경상북도는 대한민국 광역자치단체들 중 제일 큰 면적을 자랑한다.
그 경상북도 북부에서 조금만 더 가면 충청북도가 되는 데,
아쉽게도 오늘의 두 번째 방문지가 된 '화령장전투전승기념관'은 그 직전에서 나타났다.
약간의 저녁 기운이 감도는 시각,
경상북도 상주시 화서면 하송리 한적한 산골에 자리한 '화령장전투전승기념관'에 도착이 됐다.
오늘 이 곳을 찾은 그럴싸한 이유는 없다.
이데올로기에 미친 놈들 때문에 참전을 한, 그리고...,
그런 그들의 안타까운 희생을 위로하고자...,
가장 추잡스런 새끼는,
끊지도 못할 담배를 끊는다고 지랄을 하며 사람만 보면 담배 한 개비 달라는 새끼다.
가정 비열한 새끼는,
싸우고자 하는 지는 뒷전으로 물러난 채, 싸우고 싶지도 않은 사람을 싸우게 하는 새끼다.
한국전쟁,
이데올로기에 미쳐 내 편 니 편 가르는 새끼들끼리,
38선 부근 적당한 곳에서 지들끼리 치고 받았어도 될 전쟁이었다.
정치고 전쟁이고 나발이고,
앞으로 싸우고 싶은 년,놈들끼리 싸우면 된다.
여당과 야당,
오합지졸들의 치사한 말싸움 대신,
대표로 한동훈과 이재명이 남자답게 한 번 치고 받아라!
그래서 이기면 대통령이다.
어차피 누가 하나 그 나물에 그 밥이다!
스탈린과 김일성의 무모한 도발에,
숱한 사람들이 죽었고 숱한 젊음들이 한반도에서 사라졌다.
그러헸음에도,
김일성은 아무런 응징도 받지 않았다.
한반도에서 다시는 그 어떠한 전쟁도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제 니 편 내 편 해샀는 지랄은 하지 말아야 한다.
보수와 진보, 다 부질없다.
이 미친놈들아!
화령장전투는 분명 이긴 전투다.
이겼지만 전사한 젊음은 너무도 슬프다.
내 사라졌음에 이긴들 뭐 하겠노!
부질없다!!
17시20분,
화령장전투에서 전사한 국군 제17연대,
젊음 영혼들의 명복을 빌며 화령장전투전승기념관을 나왔다.
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부산방향)에서 저녁을 먹고,
주구장창 처밟아 집으로 돌아오니 21시가 조금 지난 시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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