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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이 될 길의 기록
더 이상 스스로 갈 곳을 찾지 못하니,여행 컨텐츠에서 소개되는 곳들을 가끔은 정처로 삼곤 한다. 지난주 일요일 밤,한국방송 '아주史적인여행'에서는 울산의 명소들이 소개됐고,그 중 집에서 재 하나만 넘으면 갈 수 있는 옹기박물관이 '가야지!'를 유발했다. 독짓는 마을 - 울산옹기박물관 (2024.10.19) 마음은 엄마와 함께,완도의 비연륙 섬들을 다시 한 번 차례대로 탐방을 하고 싶지만,철부선이 출항을 하는 항,포구들로 가는 그 길의 지겨움에 몸은 아직 움직이질 않는다. 대신에 지난주 테레비에서 본,'울산옹기박물관'을 가고자 12시쯤 엄마와 함께 집을 나섰다. 옹기박물관이 위치한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읍 고산리 외고산옹기마을로 들어서니,딱 꼴보기 싫은 인사의 방문을 기록한 판때기가 보였다..
프로야구가 천만 관중시대를 열었다고는 하지만,이는 야구 그 자체보다는 야구장 그 분위기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의 속출일 뿐이다. 접할 수가 없어 그렇지,가장 재미있는 스포츠는 육상이고,그 중 최고는 트랙의 스프린트 종목들이다. 전국체전 - 육상 여자18세이하부 100m 전서영 선수 (2024.10.13) 제105회 전국체전 삼일째,메인 스타디움인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육상 트랙 스프린트 경기를 보고자 11시쯤 엄마와 함께 집을 나섰다. 왠지 짱개가 땡겨 부산 차이나타운으로 갔지만 차를 댈 곳이 없어,곧장 김해로 넘어와 지내동에 위치한 중국집에서 맛이 없어 반을 남긴 짱개를 먹고, 경남 김해시 구산동에 새로이 건립된,'김해종합운동장'에 도착을 하니 15시쯤이었다. ..
제105회 전국체전은,김해시에 메인스타디움을 두고 경남도 일원에서 열린다. 49종목의 원할한 진행을 위해서는 75곳의 경기장이 필요했고,경남도 산하 18시·군이 보유한 경기장의 특성에 따라 종목별 배정이 이뤄졌다. 육상을 비롯한 몇몇 종목들은 꼭 관람을 해야지..., 전국체전 - 역도 남자일반부 109kg급이상 황우만 선수 (2024.10.12) 체전 이틀째,고성군 '고성역도경기장'에서 진행되는,남자일반부 109kg급이상 경기를 보고자 11시쯤 엄마와 함께 집을 나섰다. 날이 좋으니,오랫만에 욕지도 가는 뱃길에 엄마가 탄 차를 실을까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날이 좋으니,모두가 다 집을 뛰쳐나와 합포만을 건너는 마창대교는 으레 정체가 발생했다. 진동만 소포로 가 우선은 점심부터 ..
통용되는 세계 각국의 문자들 중 가장 띄워쓰기가 어려운 글,국립국어원이 정한 이해불가의 띄워쓰기를 해야하는 글,4년제 정규대학까지 마쳐도 띄워쓰기가 어려운 글, 그 글을 기념하는 한글날이다. 어떻게 하면 한글을 어렵게 만들까 그게 주된 존재의 이유이자 업무인 국립국어원과,같은 말을 두고 구지 표준어와 비속어로 갈라치는 공영방송사들의 아나운서실을,세종대왕과 집현전을 대신해 항의 방문을 하고자 서울로 갈라다가..., 국가등록문화유산답사기 - 거창근대의료박물관 (2024.10.9) 참고..., 주중에 든 고귀한 휴일날에,좋은 온천수에 몸이나 실컷 담궈고자 11시쯤 엄마와 함께 집을 나섰다. 담구고자 : 담궈고자어느 쪽이 맞는지는 그 잘난 국립국어원이 정하는 그게 답이다! 창녕의 부곡과 경주의 양..
일요일이었던 그제,정처없이 나선 길에서 어찌하다보니 대전까지 갔고,돌아오는 길에서는 판암나들목을 통과해 부산이 아닌 진주를 향했다. 20시쯤 진주에 도착을 했지만,차가워진 기온 속 비마저 추적추적 내리니,그 속을 서성이다 행여나 엄마가 감기라도 걸리면 큰일이다 싶어 미련없이 돌아섰다. 야행의 메카 - 진주성 그리고 2024진주남강유등축제 (2024.10.8) 그리고 이틀이 지난 화요일,안보았다면 모를까 보았기에 기야만 했다. 16시쯤 회사를 나와 집으로 가 엄마를 데리고,단연코 대한민국 모든 축제의 으뜸 '2024진주남강유등축제'가 한창인 진주성을 향했다. 진주나들목을 나와 진주성으로 가는 길, 어둠은 짙어지고,길가에 늘어 단 청사초롱이 밝히는 빛 은은하기 그지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