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상이 될 길의 기록
국도7호선 이예로 개통 - 감포오일장 & 양남해수온천랜드 본문
화요일 아침에 머리를 감았으니,
오늘은 머리를 감고 출근을 해서야 했는데...,
목요일 오전이 지나자,
머리도 간지럽고 회사에 있기도 지겨워진다.
내가 출근을 하는 주중엔 꼼짝없이 집에서,
내가 출근을 안하는 주말이 되기를 기다리는 엄마를 데리고 목욕이나 갈까..., 싶었다.
국도7호선 이예로 개통 - 감포오일장 & 양남해수온천랜드24 (2023.11.23)
12시55분 회사를 나와,
13시20분 집에 도착을 해 엄마를 불러내,
13시35분, 2023년11월19일 13시에 개통을 시작한,
7번 국도 울산시 남북을 관통하는 이예로(자동차전용도로) 남측시점에 들어섰다.
혹자들은 7번 국도가 동해안만을 따라 난 도로라 각인을 하지만...,
실상의 7번 국도는,
부산과 양산 그리고 울산 경주의 내륙을 관통해,
포항의 북동쪽 끄트머리 화진에서 닿고서야 비로소 동해안에 붙은 도로다.
양산구간은 자동차전용도로화가 100% 이뤄졌지만,
울산과 경주 그리고 포항구간은 여전히 혼잡한 시내를 관통하는 구간이었는데...,
일전에 울산지역 모 국회의원이 보낸 문자 한 통을 받았다.
울산 남북을 잇는 7번 국도 이예로 개통...,
마치 지가 이뤄낸 것 마냥...,
이예로 득에 14시30분쯤,
우가항 부근에 위치한 횟집에 도착이 되었다.
겨울은 숭어와 참가자미가 제맛이다.
경주부터는 살도 얼마 붙어있지 않은 물가자미(미주구리)를 물회라고 처내놓지만,
울산까지는 세꼬시로 썬 도톰한 참가자미를 내놓는다.
15시30분쯤,
장날을 맞은 감포공설시장에 도착을 했다.
양미리를 사고자 했지만,
양미리는 아직 바다에 있어 무시만 잔뜩 사고,
왔던 길을 되돌아 16시20분쯤 양남해수온천랜드로 왔다.
주말이면 북새통이 되는 온천이라 한동안 찾지 않은 온천...,
통유리창 넘어 동해를 바라보며,
탄산수탕, 해수온탕, 해수냉탕, 마사지탕, 등에 뻗어 있으니 세월 참 좋더라~
싹 씻고 나오니 어찌나 개운한지...,
어두워진 하서해안을 좀 서성이고,
인근의 하나로마트에서 비타500을 사고...,
그러고 있으니,
나처럼 개운해진 엄마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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