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상이 될 길의 기록
컨벤션센터로 더 잘 어울리는 - 국립중앙박물관 본문
엄마와 오른 하늘길을 시리즈로 그 누적을 쌓음에 있어,
그래도 수도 서울의 하늘길이라 내키지는 않았지만 남산케이블카를 반영했다.
허나 애써 찾아간 날은 비가 내렸고,
더하여 운무마저 남산을 가리고 있어 원래 볼품없는 하늘길은 더 몰골이었다.
엄마와 나서는 길에서 더는 갈 곳이 없어 시작을 한 국립박물관 순례,
이 역시도 수도 서울에 자리한 박물관이기에 앞서,
대한민국 박물관을 대표하는 상징성이 있어 그 반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컨벤션센터로 더 잘 어울리는 - 국립중앙박물관 (2023.12.24)
떠나는 2023년이 선물한 삼일연휴의 중간 날,
대한민국을 망치는 서울은 밉지만,
국립중앙박물관이 거기에 있어 어쩔 수 없다는 심정으로 09시10분쯤 엄마와 함께 집을 나섰다.
오가는 길을 하늘길 혹은 철길로 고려를 해보있지만,
방문을 할 곳이 비단 박물관만은 아니라서 그 중간이동에 엄마는 힘들어 할 테고...,
중부내륙을 타고 여주로 곧장 직진을 하면 길은 조금 줄어들지만,
이번 기회에 대한민국 육지부 정중앙 속리산휴게소를 알리고자,
낙동JC에서 길을 바꿔 당진영덕과 경부를 타고,
14시쯤 서울로 들어섰다.
지방은 서울에서 쓸모가 없어진 퇴물 정치인들의 좌천지가 됐고,
서울은 지방의 엑기스만을 흡인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서울을 못가 안달이 난 대한민국,
서울을 떠나기 싫어 발버둥치는 대한민국,
그런 대한민국도 싫고,
그런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은 더 싫다.
그러함에도 해마다 이유를 만들어 서울을 찾는 나도 싫다.
14시30분쯤 서울특볅시 용산구에 자리한 국립중앙박물관에 도착이 됐다.
전혀 박물관스럽게 보이지 않는 외관...,
도심의 무료 휴식공간으로 그 일익을 다하는 듯한 내부...,
아, 또 안와야 될 곳을 왔구나, 싶었다.
밥이나 뭇자!
전시관내에 조리를 하는 식당들을 두고 있음도 이해불가였지만,
박물관이 아니라 컨벤션센터에 온 기분 듦도 이해불가였다.
먹을 것 없는 잔치집 왔음이,
오도가도 못하는 시간 속을 서성여야 할 현실이 된 국립중앙박물관...,
이건 내가 생각을 한 박물관이 아니다.
부산박물관이 국립대구박물관이 너무도 그립다.
선사고 삼국이고 고려고 조선이고 대한제국이고 나발이고...,
나는 갈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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