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이순신길 - 남해바닷길 (27)
회상이 될 길의 기록
해를 따라 서쪽으로 간다. 불멸의 삼도수군통제사 충무공 이순신(李舜臣 1545~1598)장군께서 살다가신 그 바닷길을 잇는다. 명량대첩 (1597.10.25) 1597년 일본은 다시 조선을 침범(정유재란)하였다. 원균이 이끈 조선수군은 칠천량에서 전멸에 가까운 패전을 당했다. 선조와 조정은 모함으로 백의종군중인 장군을 다시 삼도수군통제사에 임명하였다. 삼도수군통제사로 복귀한 장군은 수군을 재건하고, 배설이 칠천량에서 몰고 도주한 12척의 전선과, 백성들이 찾아 온 1척의 전선으로 적의 침입에 대비하며, 어란포와 벽파진에서 도발한 일본군 여이어 격파하며 재건된 조선 수군의 사기를 높였다. 남해안 일대를 침범한 일본은 육군의 상륙과 수군의 서해로의 진출을 도모하였으나, 그 길목이 되는 명량에는 불멸의 삼도수..
해를 따라 서쪽으로 간다. 불멸의 삼도수군통제사 충무공 이순신(李舜臣 1545~1598)장군께서 살다가신 그 바닷길을 잇는다. 어란포해전 (1597.10.7) 어란포는 지금의 해남군 송지면 어란리이다. 장군께서 삼도수군통제사로 복귀후 치른 첫 번째 전투로, 칠천량해전의 대패후 남은 13척의 판옥선으로 적의 침입에 대비를 하던 중, 왜선 8척이 어란포에 출몰하자 이를 즉각 격퇴하여, 제건된 조선 수군의 사기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이순신길 24-1 땅끝탑에서 송지천하류 (2019.06.01) 01시30분 광주 유·스퀘어터미널에 도착후, 04시40분 땅끝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까지 무려 3시간10분을 버텨야 했다. [2019년6월1일 02시25분 광주 유·스퀘어] 한번도 간적 없지만, 그 이름만으로도 그 곳..
"경기병, 우리 완도타워에서 기다리고 있을께...," 누가 누굴 기다려?? 하면서, 택시를 잡아 타고 동망봉 완도타워으로 가, 완도항을 내려다보니, 저런~ 저런~~ 입에 도그버블을 뿜은 한무리 중년들의 동망봉을 향한 고지전이 한창이었다. 남해안길종주대의 마지막회차이다. 이순신트레일은 해남반도를 돌아 명량을 건너 진도의 세포로 가야 끝이나는 길이지만, 해미누나가 이끄는 남해안길종주대는 오늘 완도의 서부해안을 돌아 해남반도의 최남단 땅끝에 도착을 하면, 그 길 전부가 끝이 난다. 끝은 나지만..., 또 다시 시작될 그들의 서해안길에서 조우가 되기에 개길까? 하다가..., 길의 의리를 지키고자, 2019년5월4일04시40분에 차를 몰아 한반도 E극에서 W극으로 향했다. [남은 아순신트레일] 아리랑길 032 -..
가는 길에 펼쳐진 세상을 만난다는 설레임보다는, 그 길의 끝에 한시라도 빨리 닿고자 하는 조바심에 걸음은 이미 지쳤다. 뜻한바 이뤄진 그 곳에서, 지친 걸음에 묻어 있는 것들을 훌훌 털어내고, 조금의 아쉬움도 없이 후련히 돌아 서 집으로 오는 나를 꿈꾸며..., 2019년 4월 6일 10시, 부산발 광주행 고속버스에 올랐다. [남은 이순신트레일 ] 혹자들은 국토의 최남단 갈두산 '땅끝'을 기준으로 남해와 서해를 가르고, 스스로에서 정의를 구하지 않은 채, 선답자들이 그러했기에 그렇게들 따르고 있다. 아직 확정·고시된 남해와 서해의 이렇다 할 경계는 없고, 그 경계에 해당사항이 있는 정부기관들 조차도 그 수역을 달리 규정하고 있다. 더 중요한 사실은, 우리가 지칭하는 남해, 서해는 세계수로기구에서는 독립된..
해를 따라 서쪽으로 간다. 불멸의 삼도수군통제사 충무공 이순신(李舜臣 1545~1998)장군께서 살다가신 그 바닷길을 잇는다. 새벽 01시부터 걷기 시작해, 54.1km를 주파한 날이 있었다. 다음 날 종주대는 고흥반도로 들어갔지만, 회식을 목적으로 온 사람들과는 걷기가 싫어진 나는 발바닥 물집을 핑계로,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맞으며 절뚝이는 걸음으로 벌교터미널로 가 집으로 돌아왔다. 세월은 흐르고, 서진은 계속 되었지만..., 여자만 벌교뻘 깊숙이 쳐박아둔 채, 빼내지 못한 선에 대한 연민은 늘 마음 한구석을 저미었다. 그 곳으로 간다. 그 곳에 쳐박아둔 선을 바다로 끄집어 내려..., 이순신길 21 - 벌교역에서 남양면 (2019.03.23) 기다리지도 않았는데..., 거금도에서 수줍게 핀 매화를 보..